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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추측/연구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野晒); 노자라시의 능력에 대한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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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13대 11번대대장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野晒); 노자라시'

 

 

안녕하세요. 달콤한 캬라멜연구소 팀장 한겨울입니다.

이번화에 등장한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에 대한 가설을 종합해보았습니다.

야쇄는 과연 무슨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가설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가설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분류했습니다.

 

 

 

1.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는 단순한 물리공격형 참백도이다?

 

 

두 번째 가설로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인 야쇄는 단순히 물리공격형인 참백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성을 베어버린 직후 일부 파편들이 주변에 흩어지는 것으로 보아 영압을 담아 단순히 베어버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마다라메 잇카쿠의 귀등환처럼 공격력 그 자체가 훨씬 거대해지는 참백도일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가 가장 무난하게 스토리를 이어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야말로 뻔한 스토리라 볼 수 있습니다.

직접공격계열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켄파치의 새로운 힘, 야쇄에 대해 대부분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단순한 물리공격형 참백도라면 그 기대에 완전한 보답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을 그려내는 것 역시 작가의 본분이기에 부정할 수는 없는 가설입니다.

다만 여기서 자라키 켄파치의 일격이 참격에 가까웠고, 혹시 쿠로사키 이치고의 천쇄참월처럼 참격형 참백도가 아닌가에 대한 가설이 있습니다.

유성에 날렸던 것은 참격이며, 그 참격이 유성 자체를 가루로 만들어버렸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쿠로사키 이치고의 절대적인 능력인 참격, 월아천충과 똑같은 계열을 만드는 것은 무리라 생각이 됩니다.

애초에 이치고가 다른 사신들에 비해 스피드 +참격형이라는 다소 독특한 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 중 하나인만큼 이 차별성

작가가 굳이 자라키 켄파치를 통해 부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과연 차혼막마저 부숴버리는 유성을 단순 물리공격으로 부수는게 가능한가?'

 

 

 

2. 자라키 켄파치의 참백도, 야쇄는 서로가 공격을 주고받는 리스크 계열의 참백도?

 

켄파치가 이번에 보여준 야쇄라는 참백도의 능력이 상대방의 공격을 흡수하는 능력이라면? 흡수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방출도 가능하겠지요.

 

애초에 켄파치가 힘으로 운석을 부쉈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씬이 아니라 하다못해 잘잘히 부숴진 많은 수

파편들의 흩어짐이라도 그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거의 사라지는 씬으로 보아 흡수가 된 것이 아니냐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들이켜라, 야쇄라는 부분에서 들이킨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야쇄에 의해 폭발한 유성의 흔적'

 

 

참백도의 습성은 대개 주인의 습성과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의가 넘치고 정열적인 총대장은 화염 계열의 참백도였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쿠치키 뱌쿠야의 천본앵 역시 스피드계열,

머리가 좋고 속이는 것을 잘하는 아이젠 소스케는 환각계열의 참백도였습니다.

 

물론 만해까지 똑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이폰의 만해의 경우에는 기존의 빠른 스피드와 암살을 특기로 하는 주인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이폰의 시해인 이격격살 역시 암살에 용이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참백도의 습성, 그리고 시해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사신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라키 켄파치의 평소의 습성은 어떠하였나요?

 

 

 

 

'싸움을 즐기는 것이 특징은 자라키 켄파치'

 

 

자라키 켄파치는 끊임없이 강자와 싸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자신이 입는 데미지는 전혀 구애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피바람이 부는 칼싸움을 좋아하고, 자신이 상처를 입으면서까지도 적을 공격하는 과감함이 특기입니다.

예를 들어 쿠로사키 이치고가 참백도로 코부위를 베었음에도 끝까지 달려드는 장면이나, 노이트라의 무차별적인 참격에도

굴하지 않고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는 것이 바로 그 특징입니다.

 

문제는 이 특징이야말로 자라키 켄파치의 본성이자 강점이라는 부분입니다. 누구나 공포를 품기 마련인데 자라키 켄파치는 그렇지 않기에

상대방은 늘 당황하고, 이에 억눌려 패배를 하게 되는 것이 그동안의 전투의 공통적인 결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자라키 켄파치의 시해인 야쇄는 어떤 것이었을까? 저는 초창기의 야쇄의 능력에 대해 이렇게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야쇄의 능력은 적에게 받은 데미지를 그대로 입는 대신, 그 데미지에 준하는 혹은 더 강력한 데미지를 적에게 입히는

양측이 데미지를 입는 시스템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쿄라쿠 슌스이의 기술, 염귀(染鬼)는 양날의 검이다.'

 

 

예를 들어 쿄라쿠의 시해 능력 중 염귀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색깔을 말하는 규칙으로서 원하는 색을 말하는데, 여기서 자기에게 치명적인 색일수록 적에게

많은 타격을 입히는 계열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 역시 자신도 위험에 빠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 계열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을 담보로 삼아 적에게도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양날의 칼과도 같습니다.

 

참백도의 이름을 되새겨봅시다. 야쇄(野晒), 노자라시입니다. 여기서 야쇄의 뜻은 '들판에 버려두다'라는 의미입니다.

들판에 버려둔다는 의미, 즉 자신을 들판에 버려둔다는 의미로 재해석이 가능하다면 상대방의 공격에도 자신을 무방비로 놔두고

그의 반대급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일격을 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다른 뜻으로 '야만적이고 아랑곳하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자라키 켄파치의 성격 그대로입니다.

즉, 한마디로 들판의 개처럼 서로가 주고받고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자라키 켄파치는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싸움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자라키 켄파치가 본래 소유하고 있던 야쇄는 상대방의 공격을 그대로 흡수하여 자신에게도 데미지가 입고, 반대로 공격시 그 데미지에 자신의 공격력을 더하여

그보다 더한 데미지의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노하나로부터 무언가를 받은 켄파치라는 점입니다. 우노하나는 분명 켄파치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가져온 그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이제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랫동안 가져온 모든 것은 아마도 켄파치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일 것입니다.

강한 자가 양립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하늘에 해가 2개일 수는 없다는 것이었고, 우노하나가 패배함으로써 이는 결실이 됩니다.

켄파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우노하나에서 자라키 켄파치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문제는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부분입니다.

켄파치는 우노하나와 싸우면서 해골이 되고, 살이 썩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이 켄파치의 의지를 이어 받는 과정의 모습이자 우노하나의 참백도 능력이 가미되어

환골탈태를 하고 새로운 켄파치의 등극을 알리는 변화의 모습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우노하나의 만해 능력은 상대방의 신체와 정신을 재조합하는 환골탈태가 아닐까?'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서로의 참백도의 융합이 발생하였고, 환골탈태가 된 뒤 우노하나의 참백도의 힘을 빌려

비로소 자신의 참백도와 이름을 맞대고 서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런 기존의 참백도의 성질에 우노하나가 자신의 참백도의 능력인 육우삽, 치료계 능력을 가미하여 참백도와의 대화를 유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야쇄의 능력과 결합, 단순히 상대방의 공격은 참백도에 흡수하고 그 힘에 자신의 힘을 더하여 큰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직접 공격계 참백도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비로소 우노하나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자라키 켄파치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정립이 되게 됩니다.

첫 번째로 자신으로 인해 늘 스스로의 힘에 제약을 걸고 있었던 것을 해방하였다는 것.

두 번째로 끊임없는 환골탈태를 거쳐 비로소 참백도와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

세 번째로 자신의 능력을 자라키 켄파치에게 넘겨주어 리스크가 큰 참백도에 균형을 맞추어준 것.

 

이렇게 된다면 우노하나는 결코 자신의 목숨을 헛되이 버린 것은 아니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힘을 극단적으로 제어하고 있었던 자라키 켄파치 +그걸 늘 바라보고 있는 짝사랑 우노하나'

 

 

애초에 흡수하고 방출하는 능력은 우키타케에게 주어진 능력입니다. 블리치에서는 동일선상의 능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계열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원리까지 동일한 능력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야쇄가 우키타케의 능력처럼 흡수 후 방출의 개념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이 맞다는 가정에서 나오는 논변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자라키 켄파치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칼부림을 부리는 평소의 습성, 그리고 이번 화의 모습 등을 비추어볼 때

기존에는 상대방의 공격을 받으면 그 데미지가 신체에 가해지는 리스크가 있으나, 그와 동시에 자신의 영압을 더하여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야쇄의 기본적인 능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거기에 우노하나의 참백도, 육우삽의 능력이 가미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해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상대방의 공격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순간적인 데미지를 입지만, 전투 과정에서 회묘라는 귀도로 급격히 치료하는 우노하나의 습성을 이어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자라키 x 우노하나가 최강입니다.'

 

 

자라키 켄파치는 분명 강해졌습니다. 참백도와의 교감을 이루어낸 것은 성장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레미의 상상력은 소울소사이어티 존재 자체를 지워버릴 수준으로 강력하지만, 그 강함조차도 극복해내면서 켄파치의 우월성을 보여줄 듯 합니다.

참고로 야쇄라는 참백도 이름에는 들판에 버려두다, 야만적이고 아랑곳하지 않다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바로 '해골'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해골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지 않으신가요? 바로 우노하나와의 전투 과정입니다.

 

이른바 환골탈태의 과정이다라고 주장이 많이 제기된 바로 이 장면, 아마도 야쇄는 이 장면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기 위한 이름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노하나와의 전투, 그리고 환골탈태의 과정이 야쇄와 중요하고도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번에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 아쉽게 목숨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조의의 마음을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종자들의 기적적인 생환을 손꼽아 기원합니다.

 

 

 

 

캬라멜 연구소 팀장 한겨울 올림.